반려견 냄새의 원인
개의 냄새는 피부에 분포된 피지선과 아포크린샘, 에크린샘, 귀지샘 등의 샘 분비물 그리고 이 물질들이 미생물에 의해 불포화 지방산 등으로 분해되면서 발생합니다. 특히 점막 피부 연결부, 발바닥, 뒷목, 엉덩이, 꼬리 부분에 샘이 많이 분포해 주로 이 부위에서 많은 냄새가 나게 됩니다. 특히, 개의 냄새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더 심해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냄새의 원인인 미생물의 활동이 높은 기온과 습도에서 더 활발해 지기 때문입니다. 미생물은 섭씨 25도, 습도 70% 이상일때가 최적의 증식 조건이라 더운 여름철이나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개의 냄새가 더욱 심해지게 되는 겁니다.
반려견 냄새 해결법
깨끗한 목욕 관리법
개의 피지선과 아포크린샘은 뒷목, 엉덩이, 꼬리, 귀, 항문, 발바닥 등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목욕을 시킬때 피지선과 아포크린샘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부분을 꼼꼼히 문질러 씻겨주면 냄새 제거에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개는 사람 샴푸를 쓰시면 절대 안됩니다. 강아지 피부는 약알칼리성인데 사람 샴푸는 사람 피부에 맞춘 약산성 성분입니다. 알칼리성 피부에 산성 샴푸를 쓰게되면 피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 주의해야 합니다. 개를 목욕시킬때는 온몸을 부드럽게 맛사지 하듯이 씻겨주는 것이 좋으며, 특별히 야외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반려견은 너무 자주 씻길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자주 씻기면 피부 보호에 도움을 주는 분비물도 씻겨 나가기 때문에 피부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목욕을 자주 시키는데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귀 감염 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귀가 쫑긋 세워져 있지 않고 늘어져 있는 견종의 경우 귓속이 진물러서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워 귀병도 잘 발생되고 냄새도 나게 됩니다. 자주 목욕을 해주어도 특별히 신경 써서 귀 청소를 해주어야 악취를 내는 박테리아 등 미생물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주 면봉으로 귀를 닦아주고 귀를 위로 올려 통풍이 잘 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결한 항문 관리
반려견의 항문 주위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는 항문낭이 쌓여 있는 경우입니다. 항문낭은 항문 양 옆에 냄새 나는 액체가 들어 있는 주머니를 말합니다. 과거에는 영역을 표시하거나 배변을 도와주는 용도였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아 퇴화되었습니다. 항문낭에는 불쾌한 냄새를 가진 이물질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살펴보고 짜주어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반려견이 엉덩이를 땅에 끌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영역표시를 하기 위해서이거나, 항문낭이 차 있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항문낭은 그냥 놔두면 악취 뿐만 아니라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항문낭이 분비물로 가득차 항문낭 파열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문낭 짜기는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하며 보통 목욕할때 해주시면 좋습니다.
항문낭 짜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므로 반려견의 건강과 냄새 제거를 위해서 수시로 또는 정기적으로 꼭 항문낭짜기를 해주실 것을 권장합니다.
깨끗한 구강 관리
사실 개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이 입냄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도 사람과 똑같이 치석과 플라그가 쌓이면서 입안 세균이 증식하며 입냄새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매일 치솔로 입안을 닦아 플라그를 제거해 주어도 개의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있는데 치석 때문입니다. 치석은 칫솔질로도 완전히 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1년에 최소 2회는 동물병원을 찾아 정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석 1mg에는 약 1000마리 세균이 살고 있어 치석을 정기적으로 제거해주지 않으면 세균이 잇몸을 상하게 하고 염증을 일으켜 더 큰 병을 불러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반려견에게서 직접 나는 냄새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집안에 밴 냄새 등 청결한 실내 여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데요.
공기 중 악취의 원인 제거
냄새를 유발하는 입자는 높은 온도에서 더 활발히 활동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름철에 더 냄새가 진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반려견이 집안에서 배설을 할 경우 배설물을 치워도 집안에는 배설물 냄새가 한동안 남아 있게 됩니다. 집안 곳곳에 배인 악취는 공기청정기나 반려동물 전용 탈취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청소하실때 환기부터 하시는 가정이 많으신데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게되면 바닥에 깔려 있던 반려견의 털이 공중으로 분산되어 청소효과가 반감됩니다. 청소를 하실때는 바닥 먼지 청소를 먼저하고, 물걸레 청소, 그리고 환기를 하시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배변패드나 반려견 휴식 공간, 마킹장소 등 냄새가 심한 곳 등에 반려견 전용 탈취제를 골고루 뿌려주시면 악취나 세균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사실 강아지나 개의 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심한 악취나 평상시 생활이 불편한 정도의 냄새가 난다면 반려견의 건강상의 문제일 수도 있어 검진 등이 필요하겠지만, 반려견에게서 완벽하게 샤프란 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을 모두 아실겁니다.^^ 어느정도 적당한 냄새가 나도 보호자 분들은 반려견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시잖아요~~~
여름철 반려견의 냄새는 목욕관리와 구강 관리만 잘 해주셔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유의하시고, 코로나19 마스크 쓰기도 꼭 실천해 나와 사랑스런 반려견의 건강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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