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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세상

반려견 몸짓 언어, 카밍 시그널 알아보기

by konan record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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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언어 카밍시그널

 

반려견이 하는 모든 행동에는 다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짖거나 울음 소리를 통해서도 자신의 의사를 나타내고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하는 강아지의 몸짓도 또 다른 의사표현입니다. 사람과 반려견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전혀 의사소통은 되지 않는 동반자로서 반려견의 행동들이 대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표현하는지 알고 있다면 반려견과 지내는 시간이 더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몸짓 언어를 카밍 시그널이라고도 하는데요.

 

카밍시그널 

상대를
온화하게 하고 진정시키며 조용하게 만드는 개들의 신호를 일컫는다. 개들은 자신이 공포를 느끼거나 스트레스 혹은 불안감을 느낄 , 이런 신호를 통해 자신과 주위의 동료를 진정시키고 무리를 안정 시킨다.

 

쉽게 말해 카밍 시그널은 개들간의 소통 언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들간에는 동종 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무리 동물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것입니다. 카밍 시그널은 사냥을 할때 협동을 하거나 분업, 새끼 양육, 그리고 무엇보다 구성원끼리 분쟁을 피하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개도 사회를 이루고 사는 동물이라 서로 의사표현을 합니다. 개들간의 물리적인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자기자신 또는 상대방을 위해, 카밍 시그널을 통해 계속 소통하고 있습니다.  카밍 시그널은 유전적으로 물려 받는 것이기 때문에 내 반려견이 당장 지구촌 반대편에서 온 개와 만난다고 해도 소통을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카밍 시그널은 약 30가지가 넘는다고 하는데, 대단히 풍부한 '어휘' 를 구사하는 개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개들도 있습니다.. 카밍 시그널은 개들의 보편적이고 공통된 언어인 것입니다.

 

반려견이 화가 났을때

반려견이 화가 났다 라는 표현의 행동으로는 귀와 꼬리를 세우거나 이를 드러내며 짖는 행동입니다. 나에게 다가오지 말라며 겁을 먹고 방어적으로 짖을 때는 꼬리를 배안쪽으로 말아넣고 귀가 뒤로 접히며 등을 움츠리는행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공격적으로 짖을때는 다리를 세우고 꼬리를 들며 털을 세우기도 합니다.  

 

위험을 알리는 신호

으르렁 거리며 이빨을 드러냅니다. 이빨을 드러내는 것은 상대방을 물 수도 있다는 신호이며 낯선사람과 낯선 동물을 만났을때 흔히 하는 행동입니다.  특히 공격성이 강한 종류의 품종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며 공격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몸을 바짝 낮추고 꼬리를 높게 쳐드는 모습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코에 주름을 지우고 이빨을 드러내며 귀가 바짝 서 있다면 상대방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한 모습으로 자칫 공격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입주변을 혀로 햝을때

입주변을 혀로 햝는 행동은 반려견들에게서 흔히 볼수 있는 행동입니다. 입주변을 햝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음식을 먹은 후에 입주변을 햝는 것은 입주변에 묻은 음식을 정리하여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식사와 상관없이 사람이 다가가거나 할때 입주변을 햝는 것은 살짝 긴장되었거나 낮은 불안감의 표현일수도 있습니다. 피할 정도는 아니지만 웬지 모르게 긴장이 될때 이러한 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집에서 반려견을 살펴보실때 낯선 사람은 아니지만, 가끔 보는 사람이 반려견을 만지려고 하면 이런 행동을 볼수도 있습니다. 혀로 입주변을 햝으며 스스로를 안정시키려고 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산책중이거나 교육 중에 코를 햝는 행동을 보인다면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반려견에게 쉬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반려견 주위를 곡선을 그리며 돌때

산책 중에 다른 반려견을 만났을때 자신의 반려견이 다른 개에게 곡선을 그리며 접근하거나 다른 반려견이 우리 반려견의 주위를 뱅뱅 돌며 접근하는 것은 서로 예의바른 인사를 하는 행동입니다. 예의가 바른 개들은 보통 바닥과 다른 반려견의 냄새를 맡으면서 원을 그리며 상대방에게 접근합니다. 만일 준비도 없이 직진하듯 접근한다면 상대 반려견은 깜짝 놀라겠죠?

 

한쪽 앞다리를 드는 동작

한쪽 앞다리를 드는 동작은 반려견의 심리 상태가 불안해 졌을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인이 옆에 있다면 주인을 쳐다보면서 다리를 들기도 합니다. 낯선 환경을 처음 접할때 흔히 보이며 긴장을 동반한 모습입니다.

 

귀를 젖히는 행동

반려견은 기분이 좋을때 귀를 젖히기도 하지만, 두려움을 느낄때도 귀를 젖힙니다.  귀를 젖히며 표정이 부드럽고 애교스러운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은 주인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 있으며, 몸을 낮추고 귀를 젖히며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하는 행동은 겁을 먹었을때의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몇가지 카밍시그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카밍 시그널이 모두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견종의 종류와 반려견의 개별적 특성에 의해 우리가 예상하는 내용이 아닌 다른 감정표현을 오인할 수 도 있습니다. 카밍 시그널에 대한 맹신보다는 주변의 환경과 반려견의 특성을 고려하여 반려견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생활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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