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반려견에게는 초콜릿이 위험한 음식입니다.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요.
사람에게 달콤한 초콜릿은 기분 좋은 에너지 역할을 하지만, 반려견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인 위험물질입니다. 초콜릿은 심장부정맥과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을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잘 먹는 성격이거나 반려건이 초콜릿에 접근하기 쉬운 환경이라면 발생 위험이 훨씬 높아집니다.
우리 강아지, 초콜릿 중독일까요?
초콜릿을 먹었을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 안절부절 못해요
- 숨을 헐떡여요
-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요
- 발작을 일으켜요
- 예민하게 반응해요.
초콜릿을 먹는 것을 보았거나, 초콜릿을 먹은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고, 검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면 초콜릿 독성으로 봅니다. 그밖에 암페타민, 슈도에페드린, 코카인, 마황,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등을 강아지가 먹은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이에 노출된 일은 없었는지 보호자가 확인해야 합니다.
초콜릿의 어떤 성분이 문제일까요?
진하고 쓴 초콜릿일수록 위험합니다. 초콜릿은 테오브로마 카카오의 로스틱된 씨앗으로 만들어지는데, 반려견에게 독성을 유발하는 이유는, 그 안에 포함된메틸크산틴테오브로민(테오브로민)과 카페인 성분 때문입니다.
초콜릿은 이뇨작용을 일으키며 심장을 자극합니다. 반려견은 사람만큼 이 두 성분을 대사시키지 못해, 이뇨작용이 과도하게 일어나면서 치명적인독성반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초콜릿 얼마나 먹었을 때 문제가 생기나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모두 반려견의 몸무게 1kg당 100~200mg을 먹었을때 사망에 이릅니다. 다만 반려견마다 민감한 정도는 달라서, 어떤 반려견은 매우 적은 양에도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초콜릿으로 인한 이상 증상은 빠르면 먹은 지 30분 무렵부터 시작하며, 대개 6~12시간 이내에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갈증, 구토, 설사, 복부팽창, 불안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신경계 이상으로는 과도한 홍분, 경직, 떨림, 발작, 운동 불능 등이 확인될 수 있습니다. 초콜릿 중독이 심한 경우, 정상보다 빠르거나 느린 심장박동, 조기 심실수축, 빠른 호흡, 고혈압 또는 저혈압, 고체온증, 청색증, 실신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초콜릿의 테오브로민 양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테오브로민 섭취량
- 20mg/kg 경미한 증상(구토, 설사, 갈증)
- 40-50mg/kg 심장 독성
- 60mg/kg이상 발작
어떻게 치료하나요?
초콜릿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대부분 고체온증, 심장박동의 이상 또는 호흡이 잘 되지 않는 것이 그 원인입니다. 초콜릿을 먹어서 증상이나타난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빠른 응급 처치를 받아 상태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증상을 보이기 전에 동물병원에 도착한 경우라면, 초콜릿을 최대한 빼주어야 합니다. 초콜릿을 먹은 뒤 소요된 시간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구토제 또는 위세칙 등을 실시합니다. 테오브로민은 장에서 간으로 순환되므로, 이를 흡착시켜주는 성분을 주기도 합니다.
한편 테오브로민은 방광에서 몸으로 다시 재흡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줌을 빨리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어야 합니다. 심각한 상황의 경우 임상 증상이 72시간까지도 지속되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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